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구경북(TK) 신공항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했다.
추 후보는 김 후보의 신공항 현장 방문 발언을 겨냥해 "대구시민과 군위 주민들이 지금 듣고 싶은 것은 또 다시 ‘길을 찾겠다’는 수준의 선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태도가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정작 민주당 중앙당의 대구 공약집 어디에도 김 후보가 말한 ‘국비 1조 원 지원’은 명시되어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미 관련 특별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며 후반기 국회 1호 법안으로 처리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신공항은 더 이상 ‘검토하겠다’, ‘챙기겠다’는 한가한 발언으로 지연시킬 사업이 아니다"라며 국가사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국가 재정이 안정적으로 투입되며, 도로·철도망까지 국가 계획으로 연결하는 국가사업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정말 국가 책임을 질 의지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선거 때만 공항 이야기를 꺼내는 것인지 말이 아니라 법안과 예산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날 추 후보의 비판은 김부겸 후보가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신공항 부지인 군위를 방문해 예산 대책 발표를 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나왔다. 같은 날 추 후보 역시 신공항 부지를 찾아 국가 주도 사업 완성을 다짐하며, 두 후보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