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발생한 육군 예비군 사망 사고와 군내 가혹행위 사건에 대해 군 당국과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포천 예비군 사망 사고에 대한 육군의 해명을 언급하며 "'폭염 시간과 관련 없는 저녁 시간대에 사망했다.' 그러니까 폭염 속 훈련은 사망과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앞서 군은 지난 13일 훈련 중 쓰러져 숨진 예비군에 대해, 26일 "사고 발생 시간은 폭염 시간과는 관련 없는 저녁 시간대"라고 밝힌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참으로 무책임하고 한심한 해명"이라며 "엄정한 진상 규명보다 설득력 없는 졸속 변명부터 내놓는 육군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정 모든 사안에 시시콜콜 간섭하면서 시시때때로 분노를 표출하시는 분이 왜 이 사건에는 침묵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일이야말로 SNS에 글을 올리든,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시든 국방부와 군 당국을 강력히 질타해야 할 사안"이라며 "무책임한 해명을 내놓기 전에 철저한 진상 규명부터 진행하도록 지시를 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안만큼은 선택적 분노에 빠지지 마시고, 군 통수권자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젊은 청년의 생명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철원군 15사단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발 멈춰달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간부의 강압으로 100회에 가까운 강제 팔굽혀펴기를 한 병사가 콜라색 소변을 볼 정도로 근육이 녹아버렸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발생했으며, 피해 병사는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안규백 국방부장관 체제에서 군의 기강이 급격히 무너졌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불합리한 가혹행위로 젊은 병사들을 괴롭히고 군의 기강을 해치는 문제를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원군 15사단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군 통수권자로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지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