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성평등가족부는 28일 '2026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이 18만32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초·중·고교생 116만2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전년 대비 3만34명 줄어든 수치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이 6만87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학년 6만8071명, 초등학교 4학년 4만6382명 순이었다. 세 학년 모두 전년보다 위험군 수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 위험군이 9만9724명으로, 여자 청소년 8만3485명보다 약 1만6000명 많았다.
보호자가 자녀를 관찰해 응답한 초등학교 1학년 조사에서도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은 1만510명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2701명 줄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체적인 감소세에도 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치유캠프'를 지난해 12회에서 올해 20회로 확대한다.
또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을 통해 초등 고학년 대상 치유캠프를 연 2회 정식 운영하고, 중·고등학생을 위한 기숙형 치유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평등가족부 윤세진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디지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치유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