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황금연휴 기간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생활인구가 35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28일 '2025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월별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0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로 이어진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있었던 10월 생활인구는 약 3483만명으로, 관련 통계 산정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인 휴가철인 8월보다도 많은 수치다.
생활인구는 특정 지역의 주민등록인구 외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지난해 4분기 체류인구는 약 2318만명으로, 해당 지역 등록인구의 4.8배에 달했다.
방문객 증가는 지역 소비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10월 체류인구가 사용한 카드 금액은 전체 카드 사용액의 38.9%를 차지했다. 분기 평균 1인당 카드 사용액도 12만4000원으로 매월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활인구 정책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산 동구의 연간 평균 생활인구는 2024년 57만명에서 2025년 61만명으로 7.0% 증가했다. 경북 영양은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같은 기간 8만1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8.9% 급증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생활인구가 지역 활력 제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