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엔진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전문기업 스탠더드에어로(StandardAero)가 202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00% 이상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에어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10-K)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연간 순이익은 2억7740만달러로, 2024년 1100만달러에서 2427.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억3720만달러에서 60억6250만달러로 15.8%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주력 사업 부문인 엔진 서비스와 부품 수리 서비스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이다. 엔진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3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업용 항공 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LEAP, CFM56 등 신규 및 확장 프로그램의 물량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부품 수리 서비스 부문 매출 역시 7억86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6% 늘었다. 군용 및 헬리콥터 플랫폼에서의 성장과 2024년 8월 인수한 에어로 터빈(Aero Turbine)의 실적이 기여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2025년 영업이익은 5억5110만달러로 전년 4억320만달러 대비 36.7% 증가했다. 특히 부품 수리 서비스 부문의 조정 EBITDA 마진은 28.6%로 전년(26.1%)보다 2.5%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스탠더드에어로는 2024년 10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했다. 그 결과 2025년 이자 비용은 1억7420만달러로 전년(2억8250만달러)보다 38.3% 급감했다. 이는 순이익 급증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에어로는 항공기 엔진 애프터마켓 서비스 분야의 세계 최대 독립 기업 중 하나로, 상업용, 군용, 비즈니스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엔진 유지보수, 수리, 부품 공급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