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 및 방산 부품 제조업체 듀코문(Ducommun)이 미사일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듀코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매출이 2억1580만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성장은 방산 및 우주 부문이 주도했다. 특히 미사일 플랫폼 관련 부품 주문이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수주액을 매출로 나눈 수주-매출 비율(book-to-bill ratio)은 1.3배를 기록하며 강력한 수주 흐름을 보였다.
스티븐 G. 오스왈드 듀코문 최고경영자(CEO)는 "미 국방부의 생산량 증대 노력과 RTX, 록히드마틴 등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에 힘입어 미사일 사업 부문이 2026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주 호조에 힘입어 2025년 12월31일 기준 수주잔고(RPO)는 11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체적으로 4분기 방산·우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70만달러 증가했다. 전자 시스템 부문과 구조 시스템 부문 모두 고정익 항공기, 회전익 항공기, 미사일 플랫폼 등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27.7%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상승했으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17.5%로 3.7%포인트 올랐다.
한편 듀코문의 2025년 4분기 순이익은 740만달러로 전년(680만달러) 대비 약 8.8% 증가했다.
오스왈드 CEO는 "보잉의 생산율 회복과 재고 조정 완화로 상업용 항공우주 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긍정적"이라며 "방산 지출 증가와 지속적인 마진 확대 노력이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