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은 무조건 건강에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일부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든 초가공식품이 인체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오히려 영양학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은 공업적 공정을 거쳐 보존제, 인공 향료, 유화제 등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을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초가공식품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연구 결과, 설탕이 첨가된 음료나 가공육은 심장병, 비만,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건강에 해로운 지방, 염분, 설탕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반면 통곡물빵이나 영양 강화 시리얼 같은 식품은 섬유질, 비타민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일부 연구에서는 건강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되기도 했다.

이는 식품의 가공 수준 자체가 건강 유해성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 아님을 시사한다.

특히 식물성 기반의 가공식품이 동물성 가공식품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는 여전히 제한하거나 피해야 하지만, 일부 포장된 식물성 식품은 건강한 식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이라는 꼬리표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자세히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설탕, 나트륨, 건강에 해로운 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피하고,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통곡물 등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심장협회(AHA) 역시 일부 초가공식품은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정 식품군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과일, 채소, 통곡물이 풍부한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