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간 복합위기 속에서 사상 최대 수출·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하는 등 5대 핵심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 정책성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중동발 에너지 위기, 주력산업 구조조정 압력 등 복합위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교역 분야다. 지난해 수출액은 70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 역시 36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 불확실성을 완화한 결과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해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부담을 15% 완화하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 위기 대응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올해 2월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은 70%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졌고, 석유화학사 가동률은 55%에서 75%까지 회복됐다.

산업 구조 개편도 속도를 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선제적 구조 개편에 착수했으며, 1호 사업인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간 사업재편에는 2조1000억원 이상의 금융·세제 지원이 이뤄진다.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산업부는 '제조AI 대전환(M.AX)'을 위해 15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AI 도입 공장에서 생산성 30% 향상, 불량률 50% 감소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들은 '반도체특별법', '기업활력법' 등 입법 활동으로 뒷받침됐다. 산업부는 향후 'M.AX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제조 AI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