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가 부진을 겪었던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과 신인 그룹의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상반기 조정을 겪었지만, 하반기에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로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엔터 4사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등의 핵심 동력은 방탄소년단이다. 지난 3월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Arirang'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앨범 판매량은 역대 정규 앨범 최고치를 경신했다. SK증권은 2분기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분기당 2500억~3000억원의 공연 및 MD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섭게 성장하는 신인 그룹들도 실적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하이브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미니 2집 초동 판매량으로 약 230만장을 기록했다. YG의 베이비몬스터 역시 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가 미니 3집 'DEADLINE'으로 역대 최대 초동 판매량인 177만장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빅뱅, EXO, 스트레이 키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터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9.4배로 밴드 하단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최선호주로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