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하반기 주요 학회에서 발표될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SK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유럽간학회(EASL),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대형 학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계는 저조한 기술이전 성과와 후기 임상의 연이은 실패 등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실제로 코스피 제약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7.7%, 4.8% 하락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다수 기업의 주요 성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7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기대되며,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병용 요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임상 결과, 펩트론의 비만 치료제 기술 평가 계약 연장, 리가켐바이오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 등이 하반기 주요 모멘텀으로 꼽혔다.
SK증권은 섹터 내 최선호주로 리가켐바이오와 삼양바이오팜을 제시했다. 리가켐바이오는 과도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플랫폼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으며, 삼양바이오팜은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