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통신주 주가 흐름이 인공지능(AI)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종목별로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SKT)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LG유플러스와 KT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했다. 6월 통신서비스 업종 투자 매력도는 '높음'으로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는 이익, 배당, AI 이슈 측면에서 3사 중 유일하게 재료가 살아있다"며 "기저 효과로 2~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며 국책 AI 사업자 선정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2025년 해킹 관련 손실을 회계적으로 모두 반영해 2026년에는 높은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주당배당금(DPS)의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반면 KT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나증권은 "KT는 가격적인 매력을 제외하면 특별한 주가 상승 계기가 없는 상황"이라며 "2026년 이후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고 외국인 지분 한도 소진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양호한 실적과 함께 향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6월 미국 5G 주파수 경매와 글로벌 5G 독립모드(SA) 도입 확산이 통신업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이를 계기로 AI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