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탠스 네트웍스(구 컴스코프)가 지난해 3억243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비스탠스 네트웍스는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도 2억600만달러의 순손실에서 극적으로 반전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억3160만달러로 전년 13억8260만달러 대비 39.7% 급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11달러로, 전년도 주당 1.27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2021년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사업 변혁 이니셔티브의 성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수익성 있는 성장', '운영 효율성',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다.

특히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과감한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2026년 1월 컴스코프에서 비스탠스 네트웍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홈(Home) 사업부, OWN(Outdoor Wireless Networks) 사업부, DAS(Distributed Antenna Systems) 사업부, 원셀(OneCell) 사업부, CCS(Connectivity and Cable Solutions) 사업부 등 비핵심 자산을 잇따라 매각했다. 동시에 카사 시스템즈(Casa Systems)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며 핵심 역량을 강화했다.

주력 사업 부문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블 및 통신 사업자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로라(Aurora) 부문 매출은 12억3270만달러로 전년 대비 47.5% 증가했다. 기업용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담당하는 루커스(RUCKUS) 부문 매출도 6억9890만달러로 27.9%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매출 총이익은 9억5590만달러로 5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6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2억9170만달러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9200만달러로 전년 2450만달러 대비 1091.8% 폭증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2025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6억3180만달러로, 전년 말 6억920만달러보다 증가해 지속적인 수요를 예고했다.

회사는 와이파이 7, DOCSIS 4.0, 수동형 광네트워크(PON)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