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승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ROE 상승을 꼽으며, 그 핵심 동력으로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을 지목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은행주의 비은행 이익 비중은 2026년 1분기 다시 30%를 넘어섰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 이익 중 증권사의 비중은 40%를 돌파하며 2021~2022년 최대치였던 27%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비이자이익 증가는 변동성이 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아닌, 안정성이 높은 수수료 이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키움증권은 평가했다. 실제로 커버리지 은행의 1분기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대형 은행주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의 ROE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의 1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비은행 이익 비중은 43%에 달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역시 1분기 연결순이익이 각각 1조6200억원,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에서 분석 대상 은행들의 2026년 연결순이익이 2025년 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율 상승과 더불어 ROE 상승이 주가 상승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