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용철 방사청장은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CPSP) 수주 지원을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양국 간 장기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이 청장의 방문은 우리 해군의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빅토리아항에 입항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 청장은 함상 리셉션에 참석해 두 달간 약 1만4000km의 장거리 항해를 완수한 해군 장병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잠수함 건조 기술과 운용 경험, 종합적인 군수지원 역량을 캐나다 측에 설명했다.
방문 기간 중 열린 '한화오션-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이노베이션 데이'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현지 정부와 산업계, 대학 등 약 9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광물·에너지·조선 등 분야의 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 청장은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와 현지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협력 구상을 적극 알렸다. 특히 기술이전, 유지·보수·정비(MRO), 공급망 협력 등 캐나다가 중시하는 분야에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이번 방문은 잠수함 사업을 넘어 산업·기술·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캐나다와의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