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인벤트러스트 프로퍼티스(InvenTrust Properties)가 고성장 지역인 '선벨트'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인벤트러스트는 2025년 한 해에만 약 4억650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인수했다. 회사는 2026년에도 3억달러의 순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100%를 선벨트 지역 자산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선벨트는 미국 남동부와 남서부에 걸친 지역으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증가세가 가파르다.

최근에는 2026년 1분기 테네시주 내슈빌의 '내슈빌 웨스트 쇼핑센터'를 8800만달러에 인수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 쇼핑센터는 연간 76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핵심 상업 시설이다.

2025년에도 샬럿, 피닉스, 샌안토니오 등 선벨트 내 주요 도시의 쇼핑센터 11곳을 사들였다. 회사는 현재 10억달러가 넘는 추가 인수 기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말 기준 인벤트러스트 포트폴리오의 97%는 선벨트에 집중돼 있다. 특히 전체 연간기본임대료(ABR)의 89%가 식료품 매장이 입점한 쇼핑센터에서 발생해 안정성을 더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는 견고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연간 희석주당 핵심운영자금(Core FFO)은 1.83달러, 동일 부동산 순영업이익(SPNOI)은 5.3% 성장했다.

인벤트러스트는 2026년 희석주당 핵심운영자금을 1.91~1.95달러, 동일 부동산 순영업이익 성장률은 3.25~4.25%로 제시하며 성장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