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물 행동 10년' 고위급 국제회의에 참석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촉구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제4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 행동 10년에 관한 고위급 회의'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타지키스탄 정부와 유엔(UN)이 공동 주최했으며, 2018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물 행동 10년'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사회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110여 개국과 245개 단체에서 총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대사는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물 이슈는 식량안보, 에너지, 기후회복력 및 경제성장과 긴밀히 연결된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UN 물 컨퍼런스에서 출범한 '워터 액션 아젠다'의 자발적 공약을 구체적인 행동과 파트너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 대사는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주최한 '2026 UN 물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준비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태 지역이 직면한 물 문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ESCAP 최대 공여국으로서 한국이 앞으로도 물 분야 협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 회의는 올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26 UN 물 컨퍼런스를 앞두고 개최됐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UN 회원국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6(물과 위생) 이행 의지를 결집하고, 향후 국제사회의 준비 논의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