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던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가 정거장에 없는 첨단 의료 영상 장비 문제로 지구에 조기 귀환한 사실이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IFL사이언스에 따르면 NASA는 우주비행사 마이크 핑크가 지난 1월 7일 ISS에서 의료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동료들의 신속한 대처로 상태는 금방 안정됐으나, 정밀 검사를 위해 조기 귀환이 결정됐다.

NASA가 공유한 성명에서 핑크는 "추가 평가 후 NASA는 우주정거장에서 이용할 수 없는 첨단 의료 영상을 활용하기 위해 조기 귀환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귀환이 "응급 상황이 아니라 신중하게 조율된 계획"이었다고 강조했다. 핑크가 속한 '크루-11' 임무팀은 계획에 따라 1월 15일 샌디에이고 해안에 착륙했다.

핑크는 현재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 우주 센터에서 회복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는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비행 후 표준 재적응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크는 여러 임무에 걸쳐 총 549일을 우주에서 보낸 베테랑 비행사다. 이번 의료 상황은 그의 10번째 우주 유영 직전에 발생했다.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핑크는 귀환 기자회견에서 이번 응급 상황 대처에 초음파 기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며 우주 의료 기술의 중요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