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330억원에 영입한 23세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맨유가 올 시즌 2500만달러(약 330억원)에 영입한 라멘스가 이적료가 헐값으로 보일 정도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멘스의 진가는 최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드러났다. 그는 에버턴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팀의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들이 6야드 박스에 몰려들며 압박했지만, 라멘스는 침착하게 크로스를 처리하고 여러 차례 인상적인 선방을 기록했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골키퍼는 혼돈을 잠재우고 상황을 진정시켜야 한다"며 "세네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고 칭찬했다.
상대 팀인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 역시 "골키퍼가 정말 훌륭했다"며 "내게 그는 경기장 최고의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라멘스의 안정감은 수비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전 골키퍼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팀 전체에 긴장감을 퍼뜨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라멘스는 당초 주전 골키퍼였던 안드레 오나나와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부진에 대비한 '대체 자원'으로 영입됐다. 하지만 이제는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라멘스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예상 밖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맨유의 영입 스태프가 발굴한 라멘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가장 현명한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