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측이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 상대인 추경호 후보를 향해 경제부총리 시절의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공세를 폈다.

김 후보의 희망캠프 백수범 대변인은 "경제 전문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와 싸우고 있다"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실패한 경제 수장이었다"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추 후보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87조 원에 달하는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에만 56조 4000억 원, 2024년엔 30조 8000억 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었다"며 "'전임 정부' 탓을 할 수도 없을, 2024년의 세수결손은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라고 물었다.

백 대변인은 추 후보의 공약과 경제부총리 시절 정책의 불일치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청년지원 예산 2조 원을 깎아놓고 대구시장으로서 청년을 챙기겠다는 후보, 신재생에너지 예산 42%, 4400억 원을 깎아놓고 공약에 RE100을 당당히 써놓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또한 "R&D 예산 4조 6000억 원을 깎아놓고 미래산업을 말하는 후보, 700억 원이 넘던 대구로페이 국비 지원을 2년 만에 57억 원까지 깎아놓고 소상공인 민생지원을 말하는 후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경제부총리일 땐 신공항 사업 대구보고 돈 내라고 해놓고, 대구시장 후보일 땐 국가사업하자고 하는 후보 모두 추경호 후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들이 TV 토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 후보의 공보물에는 이런 검증이 없다"며 "TV토론을 통해서야 이런 부분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후보께서 대구와 상관도 없는 중앙정치 정쟁을 끌고 와도 저희는 오직 대구시정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토론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추경호 후보가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던 시기, 정부는 2023년 56조 4000억 원, 2024년 30조 8000억 원의 대규모 세수 결손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도 국가 R&D 예산은 전년 대비 대폭 삭감되어 과학기술계의 강한 반발을 샀으며,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예산도 대폭 줄어 '대구로페이'와 같은 지역화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