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초과이윤 배분 개입 움직임과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돈 벌기도 전에 영혼까지 털리겠다"며 "노사협상 들어가서 노조에 10년 동안 영업이익 10% 떼주게 만들더니, 이제 초과이윤 배분까지 정부가 나서겠단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개입을 "결국 삼성 돈 뺏어서 나눠주겠단 소리"라고 규정하며 "역시 ‘민노총 장관’답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조에서 떼가고, 정부에서 떼가고 나면, 무슨 돈으로 투자하고, 무슨 돈으로 연구개발하나"라며 "주주들은 얼마나 남아서 배당을 받겠나"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그냥 삼성을 정부가 경영하겠다고 하라"며 "공산당 경제가 왜 망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네"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은 최근 정부가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초과이윤공유제' 도입 검토에 나선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중순 사회적 연대 강화를 목표로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삼성이 성공을 나누는 데 선제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