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설비 투자 부담과 원가 상승 우려에도 한국남부발전이 최상위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남부발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보고서에서 남부발전이 전력시장 내 높은 중요성과 발전원가가 보전되는 안정적 수익구조,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국남부발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909억원, 영업이익은 12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한신평은 향후 미국-이란 전쟁 등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신세종복합화력, 하동복합 발전소 건설 등 중장기적으로 2조8904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다만 한신평은 남부발전이 연간 1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부담에도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남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발전 자회사다.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신평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