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공행진 중인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449만개를 긴급 수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8일부터 계란(특란 30구) 정부 할인지원 폭을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공급 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한 신선란 449만개를 6월 초까지 차질 없이 수입하고, 추가 물량 도입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계란 외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른 축산물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 지원을 지속하고,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공원료육에 대한 할당관세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일부 채소류 가격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겨울대파 출하가 마무리되고 봄대파 생육이 지연되면서 대파 가격이 올랐으나, 작황이 양호해 출하량이 늘어나는 6월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박 역시 6월 이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양파, 양배추 등 일부 품목은 전년 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5월 22일 기준 양배추 가격은 전년보다 52.1%, 양파는 23.0% 내렸다.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 정부수매, 수출지원 등으로 공급량을 조절하고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인 공급 확대와 할인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