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를 포함한 전국의 산림생태복원 사업지를 대상으로 일제 현장점검에 나선다.
산림청은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2025~2026년에 준공된 산림생태복원 사업지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를 중심으로 지방산림청, 산림복원 지원센터가 함께 6개 반을 편성해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경북 울진 보호구역 산불피해 복원지, 서울 인왕산, 가리왕산 활강장 복원지, 섬숲 복원지 등 총 300여㏊에 달한다.
이번 점검은 일반적인 '조림사업'과 다른 '산림생태복원'의 원칙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산림생태복원은 산불로 지상부가 탔더라도 땅속 뿌리나 종자 등 자연의 회복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체 회복이 어려운 곳에만 최소한의 식재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점검단은 사업이 설계대로 시행됐는지, 규격에 맞는 묘목이 심겼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식생 활착률과 토사 유출 우려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식생 활착률이 80% 미만인 사업지는 보식, 50% 미만인 곳은 개식 등 즉각적인 보완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손순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훼손된 숲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일은 자연의 회복력과 정부의 노력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는 장기 과제"라며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림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