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27일 전북 김제에 위치한 ㈜하림 부화장을 방문해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닭고기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종계(부모닭)가 살처분되면서 병아리 생산이 줄어든 바 있다. 이는 구조적인 닭고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정부는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용 종란(고기용 닭을 생산하기 위한 알) 수입을 추진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관계자들은 육용 종란 수입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육계 농가의 생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생산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장도환 재정경제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물가 안정을 위해 여름철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식탁에 신선한 닭고기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기된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