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했다.
추 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TK 신공항 특별법 보완과 국가책임 강화에 사실상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왔고, 그 결과 사업 추진은 심각한 차질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와서 대구를 찾아 표를 요청하려 한다면, 먼저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입장부터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누가 TK 신공항 건설을 내버려 두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추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과 비교하며 정부·여당의 차별적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은 청와대가 직접 나서 챙기면서, 왜 지난해 국정감사부터 제가 직접 요청해온 TK 신공항 국가 주도 사업 전환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 최우선 과제로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추 후보는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면 여야 합의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가사업화 및 국가재정 책임 강화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과 김부겸 후보는 명확한 답변을 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신공항 접근 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국가계획 반영, 사업 안정성 확보 장치 마련에 즉각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정도의 약속과 책임 있는 사과도 없이 대구 시민 앞에 서는 것은 진정성 없는 정치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정부, 여당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TK 신공항 완성을 기필코 해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TK신공항 건설 방식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추 후보는 군공항 이전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당선 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당과 정부로부터 1조 원의 재정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가 당선되면 신공항 특별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