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 재경선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대의에 함께해 주신 진보당 김종훈 후보님의 크고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민주·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 특정 세력의 개입으로 선택이 오염되지 않은 후보, 그래서 실질적으로 민주도시 울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전제"가 단일화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역선택 방지' 장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당연한 필수 조건"이라며 "28일,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민주·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지정당을 처음에 묻고 경쟁력 선택항목을 배제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국힘 지지자의 경우 즉시 설문종료하고, 대체조사실시하여 전체 실 모수 유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오해를 넘어, 시민 중심의 민주도시 울산 건설을 위한 진정한 동지로서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혼란의 시간 굳건하게 우당으로 단일화를 염원해준 조국혁신당 동지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진보당 그리고 조국혁신당 동지들은 하나의 힘으로 뭉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23~24일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나, 김상욱 후보 측이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이유로 조사를 중단시키면서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김상욱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된 재경선을 요구했고, 김종훈 후보는 고심 끝에 27일 이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28일 재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