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 가격이 3주 만에 기록한 최고치에서 하락하며 온스당 87달러 선으로 물러났다.

26일(현지시간)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8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 기록한 3주 만의 최고가인 91.3달러에서 하락한 수치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재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이 증강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일부 국가는 자국민에게 잠재적인 미국의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란 출국을 권고한 상태다.

미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부과된 10%의 관세율이 특정 국가에 대해 15% 이상으로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3% 이상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