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한국 사회에서 노인을 돌볼 인력이 50만명 가까이 부족해 '돌봄 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돌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인력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돌봄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035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필요한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은 최소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공급 가능한 인력은 70만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기존 인력마저 현장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요양보호사의 월평균 임금은 전체 임금 노동자 평균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돌봄 인력난은 결국 서비스 질 저하와 '간병 파산'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 중 한 명이 돌봄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가족 돌봄' 부담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돌봄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 인식 제고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또한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 돌봄 인력을 적극 도입하고, 돌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