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디엠바이오가 지난해 부채를 절반으로 줄이고 자본을 3배 이상 늘리며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에이디엠바이오는 2025년 연간 실적(개별 기준)으로 매출 92억7300만원, 영업손실 73억7600만원, 당기순손실 148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재무 안정성 개선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는 112억6500만원으로 전년 218억9800만원 대비 48.5% 급감했다.

반면 총자본은 215억2700만원으로 전년 66억2800만원에서 225% 급증했다. 이는 주로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재무 건전성 지표인 순부채비율은 2024년 말 242.21%에서 지난해 말 29.82%로 대폭 낮아졌다.

매출액은 전년(97억4500만원) 대비 4.8%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큰 폭으로 줄였다.

2025년 영업손실은 73억7600만원으로 2024년 159억3200만원의 손실에서 53.7% 축소됐다.

이는 판매비와관리비가 160억3300만원에서 74억9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특히 경상연구개발비가 107억2500만원에서 21억2400만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당기순손실 역시 148억2900만원으로 전년(202억6000만원)보다 26.8% 개선됐다. 다만 영업손실 개선 폭에 비해 순손실 개선 폭이 작은 것은 영업외비용 증가 때문이다.

파생상품평가손실 54억9300만원 등이 반영되며 금융비용이 73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한편 현대에이디엠바이오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종속회사였던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4월 청산 종결돼 이번 실적부터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