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침체기 없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현대차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265만원으로 60.6% 올려 잡았다. AI 기술 발전으로 과거와 같은 업황 변동성이 줄어들어, 우려했던 기술적 일시 수요 정체(Chasm)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I 혁신이 클라우드 AI에서 엣지 AI, 물리적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 방식만으로는 실적 개선 속도와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주가수익비율(P/E)을 함께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375조 6250억원에서 385조 52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48조 9220억원에서 258조 8180억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이러한 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등이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194.9%, 낸드플래시 ASP는 342.2%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12일 18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