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경기도 내 주요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3명의 노동자분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속도보다 안전을 중시해야 할 시기에 이미 오래전에 접어들었다"면서 "당장의 효율과 성과 때문에 여전히 곳곳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안전한 경기도는 1,400만 경기도민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그에 필요한 일이라면 그 어떤 비판과 공격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의 안전한 삶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도지사에 취임하는 즉시 경기도 내의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제히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는 상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노후화로 철거가 진행 중이던 고가도로에서 안전 점검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기도는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도내 지하개발 사업장과 철도 건설 현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