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이 연내 몽골인 단체비자 도입을 추진하고 출입국·이민정책을 총괄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법무부는 26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인부양 아마르사이항 몽골 법·내무부장관과 만나 양국 간 출입국·이민정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출범한 몽골 신정부의 법·내무부장관 취임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날 정성호 장관은 "양국 인적교류가 연간 3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제도적 협력 기반도 더욱 단단히 마련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관광객의 방한 편의를 위해 연내에 단체비자(C-3-2) 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아마르사이항 장관은 "한국은 몽골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의료·관광 대상국"이라며 화답했다. 그는 "출입국·이민정책 협의체' 구축 논의를 실무 차원에서 신속히 진전시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법무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요국과의 이민정책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의 해외 출입국 편의를 높이고 현지 교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