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인쿠폰을 받고,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등 일상과 결합한 다채로운 보훈 행사가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호호훈훈 호국보훈'을 주제로 하는 '2026년 호국보훈의 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계획은 국민이 보훈의 주체가 되어 일상 속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민간 기업과의 협업이 눈에 띈다. '배달의민족'은 6월 4일부터 5일간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알리는 페이지를 공유하는 이용자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6·25전쟁을 주제로 한 모바일 게임 '보보런'도 출시한다.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 등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보훈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우유는 김구 선생의 어록을 담은 특별판 우유를 생산하고, 교보문고는 호국보훈 홍보 책갈피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환경부처와의 첫 협업도 시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녹색소비주간'과 연계해 6월 한 달간 국립현충원 참배 인증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그린히어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지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드림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억원으로 책정됐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하는 주거개선 사업 규모 역시 10억원으로 3배 이상 커졌다.

정부 기념행사도 격에 맞춰 치러진다.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며, 10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거행된다. 6·25전쟁 제76주년 행사도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며 열릴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호국보훈의 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을 미래세대와 국민 일상에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