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했던 프랑스 참전용사 2명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국가보훈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고(故) 앙드레 다차리, 고(故) 자크 그리졸레 용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해는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 다차리 용사는 1953년 프랑스 대대 소속으로 참전해 정전 직전 두 차례 부상을 입었다. 고 그리졸레 용사는 두 차례 파병돼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며,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와 우리 정부의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6일 봉환식은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오경준 국가보훈부 기획조정실장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7일 안장식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참석하며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관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시는 영웅의 마지막 여정을 품격있고 영예롭게 모시겠다"며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후세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장으로 2015년 이후 유엔기념공원에 사후 안장된 유엔 참전용사는 총 37명으로 늘어난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현재 14개국 2336기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