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범 1년간 한미 동맹을 강화해 핵추진 잠수함 운영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한중·한일 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등 주변 4국과의 외교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6일 이재명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1년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에는 최단기간 내 한미 정상 상호방문, 11년 만의 시진핑 주석 국빈방한, 한일 셔틀외교 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미 관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 운영과 우리 자체의 농축·재처리 권한에 대한 미국의 공개 지지를 최초로 확보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 명시됐다.

중국과는 11년 만의 시진핑 주석 국빈방한과 9년 만의 우리 대통령 국빈방중을 성사시켜 관계를 전면 복원했다. 일본과는 7차례의 정상회담 및 회동으로 셔틀외교를 조기에 복원했으며, 러시아와는 고위급 교류를 통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경제 외교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이 기간 글로벌 기업 7개사로부터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2028년 G20(주요 20개국) 의장국 수임도 확정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임기 1년차에 9차례 순방으로 14개국을 방문하고 12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역대 최초로 우리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했으며, 중동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재외국민 1500여 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는 성과도 거뒀다.

외교부는 "국민주권정부 1년 성과를 토대로 2년차에도 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