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조 원대 주류 무역적자를 타개하고 우리 술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주류박람회에서 처음으로 통합 홍보관을 열었다.

국세청은 26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비넥스포 아시아'에 우리 술 홍보관인 'K-SUUL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 개관은 매년 주류 수출액이 늘고 있음에도 1조 원이 넘는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술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출액은 4861억 원을 기록했으나, 수입액이 1조5778억 원에 달해 무역수지는 1조917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번 K-SUUL관에는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처음 개최한 'K-SUUL AWARDS' 수상작을 포함해 총 12개 업체가 참가한다. 수상작인 '도한 청명주', '사화유자' 등을 비롯해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도 참여해 우리 술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국세청은 75㎡(약 23평) 규모의 홍보관에서 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상담을 주선하고, 현지 주류 유통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정부 산하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와 만나 현지 주류산업 지원 정책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K-SUUL AWARDS'를 내실 있게 운영해 유망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하고, 국내외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해 우리 술의 세계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