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추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결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되는 역사적 아픔”이라면서도, 이를 둘러싼 민주당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기업의 사과를 ‘가식’, ‘개사과’라며 조롱하고 있다며 “국민적 아픔을 앞세워 끝없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적 분노를 차분히 수습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갈등과 증오를 키우며 지지층 결집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일반 소비자들까지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글을 맺었다.

추 후보는 “지금 필요한 것은 혐오와 선동이 아니라 법과 상식, 절제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탱크데이’라는 이름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시작됐다. 행사 문구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대국민 사과와 함께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5·18 관련 단체 등은 사과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스타벅스 출입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의 대응을 ‘마녀사냥’, ‘공포정치’라고 맞서며 정치적 공방으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