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서울시 관계자 등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오 시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선 도전을 위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으며, 사고 당일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었다. 오 시장의 경쟁 후보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일정을 중단하고 현장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