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힘입어 SK스퀘어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빠르게 줄이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펀드들의 대안 투자처로 SK스퀘어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1년 만에 조기 달성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4년 65.1%에 달했던 할인율은 최근 38.8%까지 축소되기도 했다.

이는 자본시장법상 주식형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가 10%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22%를 넘어서면서 펀드들이 비중을 맞추기 위해 SK스퀘어를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SK스퀘어 주가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년 11월 21일 발표 이후 주가는 1374% 급등했으며, 최근 1년간 상승률은 1103%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NAV의 98%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가치 상승과 할인율 축소를 반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