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26일 장 초반 일제히 두 자릿수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 거래일보다 14.05%(510원) 내린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률이다.
다른 원유 ETN 상품들도 동반 급락 중이다.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는 13.96% 하락했으며,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와 '메리츠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도 각각 13.92%, 13.81% 내렸다.
이 외에도 KB,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발행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상품들이 코스피 하락률 상위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이들 상품은 국제 WTI 원유 선물 가격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유가 하락 시 하락 폭이 더 크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으로 코스닥15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KB 인버스 2X KOSDAQ 150 선물 ETN'과 '대신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각각 10.32%, 10.24% 하락했다. 콘텐트리중앙도 10.19% 내리며 하락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