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가 70억원에 팔리며 전세를 낀 '갭투자'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101.94㎡는 지난 4월 18일 70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수자는 기존 전세 보증금 26억원을 안고 집을 사들였다.
실제 투자금은 매매가에서 전세금을 뺀 44억원이 들어간 셈이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37% 수준이다.
인근의 다른 고가 아파트에서도 수십억원대 갭투자가 이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165.052㎡는 지난 4월 64억원에 팔렸는데, 9억원의 전세를 끼고 있어 55억원의 현금이 필요했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 84.8456㎡ 역시 5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거래의 갭투자 금액은 34억6000만원이었다.
갭투자는 강남권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영등포구 대림동 'e편한세상영등포아델포레' 전용 84.9948㎡는 15억원에 매매됐으며, 전세 보증금 8억원을 제외한 7억원의 자금으로 매입이 이뤄졌다.
은평구에서도 갭투자 거래가 확인됐다.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 전용 84.99㎡는 15억원에 팔렸고, 7억원의 전세를 끼고 있어 8억원의 투자금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