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예비군 훈련 중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군 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당시 훈련 상황에 대해 "생수 한 병만 주고, 땡볕에 3시간 산을 타고 대기를 시켰다"며 "의료 장비, 의료진도 없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현역 군인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지휘관 책임"으로 규정하며 "군 수사 당국은 즉각 강제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예비군 훈련 사망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젊은 청년의 억울한 희생 앞에, 정치적 이해타산이나 따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 "순직 해병 사건이 묻혔다며 민주당은 특검을 일방 가동했다"고 언급하며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으로도 지휘관 과실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군 수사 당국에 "즉시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하며 "군 수사를 미적거린다면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의 부름에 응한 분의 사망을 이렇게 처리하면 누가 목숨 걸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에서 동원 훈련을 받던 20대 예비군이 야간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부대는 올해 창설된 '완전 예비군 대대'로, 당시 강도 높은 시범 훈련이 진행 중이었으며 현장에 의료 인력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