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가 54% 상향 조정되며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12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8000원에서 33만5000원으로 54%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11일 종가는 22만6500원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거래대금 전망 상향과 트레이딩 실적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 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7000억원에서 2조1400억원으로 25.6%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산출 근거로는 주당순자산을 2026년 기준으로 변경하고 주가순자산비율 멀티플을 1.5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491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48.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신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 하회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저축은행 충당금 900억원,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및 IB 자산 평가손실 500억원, 해외 부동산 손상차손 300억원, 해외주식 평가손실 4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4분기 경상적 이익은 519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IB 수익이 1224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3% 증가했다. 발행어음 잔고는 21조5000억원까지 증가했으며, 투자일임계약 발행금액은 총 2조2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투자일임계약 관련 수익 구조는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합쳐 0.6%, 성과보수 40%로 구성되며 연간 예상 수익은 잔액의 0.6%인 132억원으로 전망됐다.
배당 측면에서는 보통주 현금배당을 8690원으로 책정해 배당성향 25.1%, 주당배당금 증가율 118.3%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배당소득분리과세 요건도 충족했다.
박 연구원은 "업종 내 최고의 수익성과 배당소득분리과세 요건까지 충족하며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트레이딩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6년 실적 전망치로는 순영업수익 4조3560억원, 영업이익 2조6530억원, 당기순이익 2조1360억원이 제시됐다. 주당순이익은 3만6575원, 자기자본이익률은 16.3%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13조5140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37.78%를 기록 중이다. 최근 1개월 절대수익률은 32.8%, 12개월 수익률은 188.2%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