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 후보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6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지난 MBC·국제·CBS·KNN 토론회에서 부산의 미래를 놓고 핵심 질문을 수차례 던졌지만, 전재수 후보는 끝내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았다”며 “시간 끌기, 본질 흐리기, 네거티브로 일관한 전 후보에게 부산 시민을 대신해 다시 묻는다”고 글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첫째로 “10년 동안 북구에, 부산에 직접 유치하고 설계해서 지역 청년들에게 돌아간 일자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물으며 “구포 개시장 폐쇄는 일자리 창출 사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후보를 향해 “부산의 해양 일자리 구조는 이제 파악 되셨느냐”며 “‘부산만의 해양 일자리 데이터는 본 적 없다’고 시인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 미국과의 해양방산 MRO(수리·정비·보수) 협력 과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가 협의 중단과 국비 미반영 등 일방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런 상황에서도 부산시장은 침묵하고 굴복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퐁피두 부산분관 사업과 관련해서는 “만약 퐁피두 부산분관 사업을 뒤집는다면, 1,200억 문화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쓰겠느냐”고 질문했다. 퐁피두센터 분관은 박 시장이 2025년 북항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청년 1억’ 공약을 ‘0.18% 로또’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하며, 민간 수익을 청년에게 돌려주는 복합소득 구조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지 물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20일 열린 TV토론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산업은행 이전,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전 후보는 박 시장의 공개 질의에 대해 “토론회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이라며 “네거티브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자”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