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행정 시대의 신뢰 기반 정부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서울에 모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서울에서 'OECD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과 '민관합동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열린정부주간'을 맞아 마련됐다.

오전에 열린 OECD 국제심포지엄은 '신뢰를 설계하는 열린정부'를 주제로 진행됐다. 파브리찌아 라페코렐라 OECD 사무차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장관급 인사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행정 시대에 필요한 투명성과 책임성 등 신뢰 기반의 열린정부 구현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OECD는 한국의 참여 기반 정책 설계 사례인 '열린정책랩'을 행정 혁신 사례로 소개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오후에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주관으로 '2026 세계열린정부주간 민관합동 국제포럼'이 이어졌다. OGP는 정부 투명성 증진 등을 위해 2011년 출범한 국제 협의체로 한국을 포함한 7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전환 시대, 민첩성을 위한 열린정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청년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소그룹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토론 결과는 내년 상반기 수립될 '대한민국 제7차 열린정부 실행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정부 투명성, 반부패,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4개년 민관 합동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열린정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실제 정책 개선과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