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집 사기도, 세 살기도 힘든 세상"이라며 "이재명 정부 1년 만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현실은 어떻습니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세 가격 모두 폭등 중"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29% 올라, 2015년 11월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0.31%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겨냥해 "'서울 추방령' 10.15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대통령의 화려한 SNS 말폭탄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명백한 정책 실패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당시 정부는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등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애초에 이재명 대통령의 말폭탄은 지지율을 부양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순수한 목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문제를 거론하며 "아직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가 처분됐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만 봐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분명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으나, 이후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시장을 이기는 정부 없다'는 당연한 원칙에 앞서, '지지율보다 경제가 먼저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