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석탄 및 해운 시황 악화로 이익 창출력이 둔화된 가운데, 신사업 투자 확대로 차입 부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Stable(안정적)'로 유지됐다.

보고서를 보면 LX인터내셔널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EBIT)은 2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2021년과 2022년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석탄 시황과 해상 운임이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반면 차입금 규모는 투자 확대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엘엑스글라스(5904억원), 2024년 니켈광산(1357억원) 지분 인수 등으로 순차입금은 2022년 말 5972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조 8978억원까지 늘었다.

NICE신용평가는 "영업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투자 부담이 확대될 경우 재무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3월 말 기준 재무구조는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자원개발, 트레이딩, 물류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LG그룹 계열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연결 기준 매출의 약 50%는 LG계열사로부터 발생한다.

LX인터내셔널은 향후 니켈 등 신규 광물자원 확보와 물류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투자 부담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