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그렉 거옛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수석부총재를 만나 '한-EBRD 인공지능(AI) 허브'의 한국 설립을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에너지, 인력 진출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옛 수석부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에서 서명된 '한-EBRD AI 허브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의 후속 조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허 차관은 AI 허브의 한국 내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양측 실무진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거옛 수석부총재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AI 허브는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허브'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등과도 협력이 진행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EBRD의 에너지 정책과 녹색전환(GX) 전략도 논의됐다. 허 차관은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EBRD 투자 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EBRD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더불어 허 차관은 한국 인력의 EBRD 진출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거옛 수석부총재는 "한국 인재는 EBRD의 중요한 자산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인재 기반 강화에도 가치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관련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