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때 이른 돌발해충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공동 방제에 나선다.
22일 농촌진흥청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돌발해충의 월동난 부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최대 8일 빠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대표적이다. 이 해충들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을 오가며 서식하기 때문에, 한쪽만 방제할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와 피해를 입혀 동시 방제가 필수적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미국선녀벌레 월동난 부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1~7일, 갈색날개매미충은 2~7일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꽃매미의 경우 중부 지역을 제외하고 3~8일가량 부화가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각 시도는 지역별 부화 상황과 기상 여건을 고려해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하고 집중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은 친환경 농가를 위해 꽃매미벼룩좀벌 등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철희 국장은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월동난 부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관계 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방제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