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의 2026년도 예산이 한부모·다문화 가족 지원과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에 초점을 맞춰 1조 8111억원으로 편성됐다.

22일 성평등가족부는 '2026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개요'를 발표했다.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1조 8111억원이다. 이는 2025년 예산 1조 7280억원보다 831억원(4.8%) 증액된 수치다.

주요 예산은 가족 정책 분야에 집중됐다. 특히 한부모가족 복지 지원 예산이 올해 560억원에서 내년 620억원으로 늘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 적응과 학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10% 증액 편성됐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예산은 200억원으로 확정됐다. 해당 예산은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 및 상담·치료 서비스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소년 유해 매체 점검도 강화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예산은 4500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의 정부 지원 시간과 대상 가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가족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